경기도 의정부의 영화(榮崋)는 언제 다시 시작될 것인가?
15개 행정동, 146,574세대의 40만5000명(2006.8.31일 기준)의 이구로 구성된 의정부시는 전년대비하여 인구는 소폭증가하고 있으나 미군의 철수와 부대이동등으로 의정부 지역경제에 한 축을 보태던 외국인의 왕래가 적어져 경기도 북부의 중심도시역활이 위축된 듯하다.
의정부시는 민락지구택지개발에 의한 경기도 제 2청사가 들어선 민락동의 상업지역, 의정부시청주변 의정부동의 신시가지, 의정부역변, 의정부북부역, 시외버스터미널의 신곡동 구상권역등으로 크게 분류되어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숙박시설인 모텔역시 이런 상권역에 의존하여 위치하고 있으며 구상권인 신곡동 시외버스터미널주변에는 대부분의 노후시설의 모텔과 장급여관, 리모델링이 완성된 신축모텔등 40여개가 골목을 이루며 자리하고 있고, 의정부역에는 스카이, MGM, 나인스 등이 비즈니스모텔을 표방하며 객실 50~75여실이상의 중대형모텔로 40여개의 모텔과 함께 모텔밀집촌을 형성하고 있다.
가능동의 의정부북부역변은 구상권역으로 취급되고 있으며 20여개의 모텔이 자리하며 운영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고, 그나마 서부광장신시가지에는 시청방향으로 40여개의 모텔이 먹자거리에 위치하며 비교적 영업이 양호한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 대부분의 일반점포가 사행성 오락게임장으로 전환되면서 모텔의 영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듯하였으나 오락게임장이 속속 문을 닫으면서 9월비수기까지 겹쳐 이 지역의 모텔들은 급격한 영업매출감소를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의정부동의 신시가지 쪽으로는 객실 30~40실정도규모가 주를 이루며 신,구의 모텔이 공존하고 있다. 의정부역에서 서울방향으로 20여개의 모텔이 위치하고 있는데 특히 망월사역주변의 신축모텔인 K모텔과 C모텔 등은 월매출 7000~8000만원등 의정부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민락지구내에는 숙박시설이 없으며 상업지역내에는 다양한 업종의 점포가 신축상가거리를 이루고 있으며 건전한 상권을 형성해가고 있다. 숙박요금은 구상권의 경우 장급여관은 2만~3만5천원, 모텔은 3만~6만원까지로 책정되어있으며 휴게요금은 1만5천원~2만5천원을 받고 있다.
의정부지역도 지난해까지만 해도 플랜카드를 모텔의 건물정면에 게시하며 낮은 숙박요금으로 가격경쟁을 고시하였으나 올들어 이런 경쟁적인 가격낮추기로 경쟁은 서로를 힘들게하는 일이라는 인식이 합의되어 시설별로 차이를 두며 숙박요금을 정당하게 책정하여 받고 있다.
특히, 미군부대의 주둔으로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을 받던 의정부지역은 미군의 재배치와 철수로 숙박시설의 영업은 러브호텔보다는 비즈니스텔로 운영되던 비중이 높았는데 미군으로 인해 연결되는 외부출장객의 감소로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
의정부역변의 S모텔의 경우 2년전만해도 객실 54실로 외국인 출장객이나 미군부대와 관련한 출장객이 약 50%의 객실을 차지해서 월매출이 9000만원대를 웃돌았으나 최근에는 비즈니스출장객이 10%이하로 숙박이용객이 줄었으며 월매출이 4000~5000만원대로 감소한 상태로 미군이동에 따른 영향을 직간접적으로 받고 있는 상태이라고 한다.
의정부지역의 숙박시설은 전반적인 매출의 하락세를 감추지 못하고 있으나 의정부역 인근의 중소형 F모텔이 신세대풍으로 리모델링을 하여 영화시스템,비품의 고급화,벽걸이 TV등의 전자제품의 고급화와 친절서비스을 한 결과 객실이 40여실임에도 불구하고 월매출이 7000이상이 오르는등 객실 75실이상인 인근의 노후시설의 모텔보다 높은 매출을 상회하고 있은 것으로 보아서 의정부지역의 모텔도 시설이나 아이디어가 있는 리모델링을 완성한다면 우수한 영업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시외버스터미널 앞의 의정부1동에 대지 120평, 객실 30실규모로 4층모텔이 신축하였는데 주변의 모텔들과는 달리 일매출 130~140만원을 상회하는등 주변의 매출을 이끌어가고 있기도 하다.
이런 P모텔의 경우 신축의 비용으로 약 28억원정도가 투자되어 월매출 4500만원으로 현재 35억원을 희망가로 말하고 있으며, 월매출 8000만원이상인 A모텔은 대지 160평, 객실 40실, 매매가는 43억을 호가하고 있다.
==>> 모텔사랑
직영하는 모텔이 전체의 약 70%정도이며 약 30% 정도의 모텔이 임대나 위탁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의정부역 A모텔의 L지배인은 귀뜸한다.
의정부시의 주거용부동산가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아직은 서울도심과의 교통의 접근성이 혼잡하고 자체 기반시설의 미흡과 지역경제의 침체로 인기지역은 아니지만 미군기지의 재배치, 2006년말 의정부역에서 소요산구간 경원선 복전철의 개통과 장암에서 시청, 시외버스터미널과 민락지구의 경기도제2청사를 연결하는 10.6킬로미터 길이의 경전철이 내년 4월착공하여 2011년 개통예정으로 공사가 진행되면 지역이미지의 개선과 외관순환도로등의 사업진행과 더불어 의정부시가 경기도북부의 중심도시로서의 역할을 하는 성장잠재력을 가늠케 한다.
의정부지역의 모텔이 밀집촌을 이루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매출감소로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일정의 시설변화와 비품의 고급화, 아이디어가 있는 리모델링을 완성한다면 주변의 모텔과 차별화된 매출로 영업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질 만은 하다는 것을 이미 신축이나 리모델링을 완성한 모텔에 보여주기도 하며 그런 변화는 의정부지역 숙박시설의 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며 외관순환도로의 개통은 의정부시내의 숙박시설이용자들을 장흥이나 퇴촌등의 숙박시설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006.10.06.
모텔사랑 / 우산 쓴 고양이
이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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