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하는 평택? 평택 숙박업상권 5대 권역을 분석해본다.
5년전(2021년), 현재(2026년 4월), 그리고 5년 후(2030년)을 비교하여 평택숙박상권의 미래가치를 분석한다. 중소형 모텔·호텔 투자 기준
우산 쓴 고양이 놀스테이 대표 이길원
숙박업 가치상승 전략가
평택 숙박업상권은 이제 단순히 “평택역 주변 모텔상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평택은 1995년 통합 이후 남부 평택역권, 북부 송탄권, 고덕·지제 삼성권, 서부 평택항권, 팽성·안정리 미군권이 각기 다른 수요를 만들며 성장해 왔다.
2026년 현재 평택 인구는 65만 명 수준으로 커졌고, 2040년 도시기본계획은 목표 계획인구를 105만4천 명으로 설정했다.
경기도는 2026년 3월 평택시 2040 도시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반도체 산업 확대와 평택항 물류 기능 강화를 핵심 배경으로 제시했다.
평택 전체 숙박상권은 크게 다섯 권역으로 나눠어서 각각의 숙박상권의 과거, 현재, 미래를 분석, 전망해보려고 한다.
1. 평택숙박상권 제1권역은 평택역·평택동·통복시장·비전동 원도심 상권이다.
평택역 반경 1km 안에는 공개 지도·예약플랫폼 등록 기준으로 모텔·호텔·기타 숙박업소가 약 35~45개 내외로 파악된다.
평택역 주변 호텔의 1박 평균요금은 트립닷컴 기준 약 8만9천 원, 주말 평균은 약 19만 원대로 나타나지만, 이는 플랫폼 판매가 기준이라 실제 모텔 현장 ADR과는 차이가 있다.
5년 전인 2021년 이 권역은 코로나 후유증, 노후 모텔, 대실 의존, 저가 경쟁이 강했다.
현재는 평택역 복합문화광장 조성사업이 진행 중이다. 평택역 앞 1만2천㎡를 복합문화광장으로 바꾸고, 박애병원 방향 2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는 사업이며, 2026년 6월 완공 목표로 보도됐다.
2030년에는 원도심 이미지 개선, 보행상권 회복, 문화광장 효과가 결합되면 낡은 모텔도 리브랜딩 여지가 있다.
다만 단순 노후 객실은 어렵다. 평택역권은 “가격형 모텔”보다 “역세권 비즈니스·출장·짧은 체류형 숙소”로 전환해야 한다.
2. 평택숙박상권 제2권역은 송탄역·서정리·신장동·K-55 미군상권이다.
송탄역 반경 1km 내외는 공개 플랫폼 기준 호텔·모텔·게스트하우스가 약 40~55개 내외로 가장 밀도 높은 권역이다.
호텔스닷컴(Hotels.com)은 송탄역 주변 실시간 예약 가능 숙소를 53개로 제시하고 있으며, Expedia도 송탄역 인기 호텔로 미타스야 료칸 호텔, 어반 호텔, 아늑 료칸 호텔, 월드관광호텔 등을 노출한다.
이 권역의 핵심은 미군·외국인·출장·야간상권 수요다. 최근 공개 매물 중 송탄역 인근 22실 모텔 매매 사례는 매매가 25억, 월매출 2,300만 원 전후로 제시됐다.
또 평택시 서정동 28실 모텔 매매 사례는 매매가 30억, 월매출 5,000만 원 이상으로 공개됐다.
2021년에는 미군상권 의존과 외국인 수요 변동성이 컸지만, 2026년 현재는 송탄역 주변 리뉴얼형 숙소가 늘며 객실 콘텐츠 경쟁이 시작됐다.
2030년에는 단순 모텔보다 외국인 친화형, 장기체류형, 조식·세탁·주차·영어 응대가 가능한 숙박시설이 우위에 설 가능성이 크다.
3. 평택숙박상권 제3권역은 평택지제역·고덕신도시·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상권이다.
지제역 반경 1km 안 숙박업소는 아직 평택역·송탄보다 적어 공개 플랫폼 기준 약 15~25개 내외로 보인다.
그러나 성장성은 가장 강하다. 평택지제역 주변 인기 호텔로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평택, 평택스테이호텔, 평택 더 온, 쏘타스위트 평택 고덕 등이 노출되고, 트립닷컴 기준 지제역 주변 호텔 평균요금은 약 8만9천 원, 주말 평균은 약 19만4천 원대로 제시된다.
고덕 호텔 임대 공개 사례는 65실 규모, 월매출 1억2천만 원 내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상권이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다만 이 권역은 20~30실 소형 모텔보다는 40~70실 이상 비즈니스호텔형 상품이 유리하다.
2030년에는 삼성 P5·P6, 브레인시티, GTX-A 평택 연장, 지제역 광역교통 기능이 맞물리며 평택 숙박업의 프리미엄 권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GTX-A 평택 연장은 동탄역에서 평택지제역까지 20.9km 연장, 총사업비 약 2,637억 원 규모로 보도됐다.
4. 평택숙박상권 제4권역은 안중·포승·평택항·현덕 서부권 상권이다.
이 권역은 관광보다 항만·물류·산업단지·화물차·기업 출장 수요가 핵심이다.
평택항과 포승국가산단, 서해안고속도로 접근성이 숙박수요의 기반이다.
반경 1km 기준으로는 안중 중심상권과 포승·평택항 주변을 나누어 봐야 하며, 공개 등록 숙박업소는 권역별로 약 15~30개 내외로 추정된다.
2021년에는 항만·공장·물류 관련 장기방과 출장 수요가 중심이었다면, 2026년 현재는 평택항 기능 강화와 서부권 개발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2030년 관점에서는 “화려한 부티크 모텔”보다 “주차 넉넉한 출장형 숙소, 대형차 접근성, 세탁·장기숙박 패키지”가 중요하다.
서부권 모텔은 객실 인테리어보다 토지·주차·진출입 동선이 수익을 좌우한다.
5. 평택숙박상권 제5권역은 팽성읍·안정리·캠프 험프리스 상권이다.
이곳은 평택에서 가장 독특한 숙박상권이다. 미군, 군무원, 가족 방문, 외국인 장기체류, 렌털하우스·레지던스 수요가 섞인다. 고로나19 펜더믹이 시기에 이 지역은 아파트 단지조성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미래가치가 있다며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곳이다.
안정리 로데오거리와 캠프 험프리스 주변 1km권은 공개 등록 기준 숙박·레지던스·게스트하우스 성격의 업소가 약 25~40개 내외로 파악된다.
2021년에는 코로나와 출입 제한 영향이 컸지만, 2026년 현재는 외국인 체류형 상권으로 회복했다.
2030년에는 단기 대실형 모텔보다 “미군 가족 방문형, 장기체류형, 주방·세탁·영어 안내·넓은 객실”을 갖춘 숙소가 경쟁력을 가질 가능성이 크다.
6. 평택 숙박업의 결론은 명확하다.
2021년 평택은 지역별로 흩어진 숙박상권이었다.
2026년 평택은 반도체·미군·항만·역세권 개발이 동시에 작동하는 복합 숙박도시가 됐다.
2030년 평택은 서울 접근성, 삼성 배후수요, 평택항 물류, 미군 체류수요가 결합된 경기남부 핵심 숙박시장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투자 기준은 더 냉정해야 한다.
평택역권은 리브랜딩과 보행상권 회복, 송탄권은 외국인·미군 친화 운영, 고덕·지제권은 비즈니스호텔형 고급화, 서부권은 산업·항만 장기숙박, 팽성권은 외국인 체류형 숙소가 답이다.
같은 평택이라도 투자공식은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 평택에서 성공할 숙박업자는 “평택이 뜬다”는 말만 믿는 사람이 아니라, 어느 권역의 어떤 수요를 잡을 것인가를 정확히 설계하는 사람이다.
평택은 큰 우산이 필요한 도시다. 비가 와도 손님은 온다. 숙박수요가 증가하는 도시라는 것이다.
문제는 그 손님이 내 객실 문을 열 이유가 있느냐이다. 숙박수요가 증가하더라고 내 숙박업소로 손님이 향하게 하는 시스니처의 개발이 내 숙박업소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평택시의 숙박상권은 지역경제 자체 수요보다는 삼성이라는 대기업, 즉 삼성반도체 산업의 시장 변화에 따라 숙박상권이 꼬리처럼 움직이는 삼성반도체 덩다리 숙박상권이라고 할 수 있다.
당분간 삼성반도체의 반도체 성장세가 크게 때문에 평택시의 숙박상권은 각 권역별로 약간의 차이은 있겠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숙박수요가 증가하는 상권으로 성장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산 쓴 고양이 놀스테이(Nolstay) 대표 이길원
숙박업 투자, 경영, 홍보, 마케팅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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