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숙박플랫폼시장에 뛰어 든다고 한다. 쿠팡의 숙박플랫폼시장 진입에 즈음하여 한 컬럼이 눈에 들어 온다. 숙박신문사 윤여왕대표가 쿠팡의 숙박플랫폼 시장 진입과 숙박업계의 변신을 촉구하는 칼럼을 숙박신문사 칼럼으로 기재했다. 윤여왕대표의 칼럼을 옮겨본다.
"무조건 쿠팡보다 싸게" '가격의 끝' 보여줘야 하는 숙박업계
쿠팡이 유통시장 왜곡하고 있다고 보고 여타 유통 업체들 총력전
생산자는 결국 질 낮은 물건을 만들어 공급할 수 밖에 없는 구조
쿠팡이 최저가를 외치면 유통시장을 왜곡하고 있다고 본 다른 유통 업체들이 인터넷으로 물건을 파는 쿠팡가보다 무조건 낮게 팔겠다고 나서고 있다. 그 동안 전통적인 강자였던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이 쿠팡 타도를 외치고 있다. 이런 현상이 과연 소비자에게 좋은 것인가? 다른 시장 왜곡은 없는 것인가?
수백억 투자하고 최저가?
시장을 잘 모르는 소비자는 말한다. '싸게 팔면 좋은 것 아닌가요?' 물론 소비자 입장에서 싸게 팔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생산자 입장에서 유통업체가 싸게 팔기 위해 팔 비플기를 하면 무조건 당하기만 한다.
그래서 거래 유지를 위해 원가 이하로 출하를 해야 하는 부작용도 생긴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품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계란 하난를 생산하더라도 질 낮은 계란을 만들어 원가를 줄여야 농민이 살아남는다.
유통업체가 빠른 배송이나 새벽 배송을 위해 더욱 맣은 비용이 들어가는 데 물건 값을 내리려면 공급자의 팔을 비틀 수 밖에 없다. 이 관저어에서 불공정이 싹튼다. 나에게만 최저가로 공급해달라는 최혜국 대우를 요구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ㅓ 공정위 등에서 벌금도 부과하지만 이미 공룡으로 큰 업체들은 수백억원 정도의 벌금은 우습게 보고 있다.
자사의 이익을 위해 시장을 왜곡하면 더 큰 이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최저가'는 공멸을 낳는다는 것이 숙박신문의 생각이다. 투입되는 자본이 수십, 수백억인데 객실료는 최저가 수준으로 받겠다는 바랑을 하는 숙박업주가 있다면 스스로 망하겠다고 불구덩이로 뛰어드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최저가로 매일 만실이 되더라도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데 숙박앱들의 팔 비플기에 넘어가 최저가에 목을 매면 결국 목숨까지 위태워진다고 할 수 있다.
유통업계가 '가격의 끝'을 보여주겠다고 나서는 것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은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질 낮은 제품을 팔거나 다른 물건은 비싸게 파는 미끼일 수 있다.
숙박앱들 가운데 일부는 모텔 객실은 최저가로 팔면서 다른 다른 물건을 비싸게 팔기도 한다. '가격의 끝'은 결국 누군가 나가 떨어져야 승부가 가려진다.
누구를 우해 종을 울리나? 누구를 위해 장사를 하고 있단 말인가?
농민들의 제품이나 숙박인의 객실은 공장에서 물건을 찍듯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객실은 한번 팔리지 않으면 영원히 팔리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어 더욱 제가격을 받아야 한다. 공자아에서 생산되는 물건은 시설 섯비를 확충하면 가격은 낮아질 수 있다. 객실을 확충하면 객시리료는 올라가야 정상이다. 이러한 단순한 논리까지 거스르면 최저가에 목숨을 걸겠다는 말인가?
가격 정상화할 수 있는 기회
'업계 최저가 공언'하는 숙박앱과 절연할 필요가 있다. 제대로 가격을 받아주는 숙박앱들과 거래를 해야 한다. 숙박업계 전체가 나서야 할 문제이다. 그러나 숙박업계는 회원과 비회원으로 갈려 만목을 하기에 바쁘다.
숙박앱과 윈윈하기 위해서는 내 모텔이 우선 잘나야 한다!
김해 삼계에서는 회원, 비회원 가리지 않고 지역 협의회를 만들어 객실료를 정상화하고 있다. 기존 협회가 하지 못하면 지역별 협의회나 조합을 별도로 구성하여 최자가만을 외치는 숙박앱과 대응 해야 한다.
쿠팡이 숙박앱 사업을 적극적으로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막대한 자본을 바탕으로 제대로만 한다면 적극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유통에서 한 ㄴ것처럼 '가격의 끝판 왕'만을 외치며 객실료 낮추기에만 골몰한다면 숙박업계는 더욱 나락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그래서 기존 숙박앱에 질려버린 숙박업주들 가운데 쿠팡의 숙바가앱 가세을 환영하면서 자칫 더 큰 함정에 빠지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를 하고 있다. 윈윈을 기대해본다.
숙박신문사 윤여왕대표 칼럼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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