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모텔은 버려라?
모텔도 상권이 있다. 숙박상권, 대실상권, 부동산상가상권, 일반영업상권, 수익형부동산상권, 주거용부동산상권등 모텔의 숙박업 경영에 대한 숙박상권과 부동산가치 상승여력을 가늠할 수 있는 부동산상가, 주거용부동산용도변경 가능성상권, 다양한 상가점포로 개발가능한 일반점포의 수익형부동산상권. 숙박업상권으로는 대실상권과 숙박상권으로 나누어 고려할 수 있다.
새로운 변신으로 살아남기
모텔의 버릴 수 없는 매력은 누가뭐래도 대실상권이었다. 대실상권은 주어먹는 상권이라고 할 수 있다. 숙박상권보다 더 재미있는 매출상승의 견인차역할을 해주었다. 숙박을 채우기보다 대실 3번 회전하는 매출이 더 높은 모텔들이 비일비재했다. 모텔 객실의 놀이문화공간연출이라는 키워드가 만들어낸 한 때의 모텔호황이었다. 놀이문화공간연출은 위선이었다. 이미지쇄신을 위한, 모텔에 접근이 쉽도록하기위한 트릭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런 모텔 객실연출, 놀이문화공간만들기의 연출은 실제로 모텔의 이미지를 변신, 쇄신시킨 뿐만이 아니라 모텔이 관광산업의 일익을 담당하는 역할도 해왔다고 자부한다. 모텔이 중저가비즈니스호텔 태동의 근간을 마련했다.
객실 수보다 공간과 고급화가 경쟁력이던 시절에 모텔은 회전율 영업으로 대박을 터트렸다. 인구감소, 건축비상승, 지출상승, 정보의 급속한 전파, 유사숙박업의 시설고급화, 숙박업장르의 다양화, 소비자의 숙박소비패턴변화, 숙박앱의 급속한 성장과 발전은 모텔이라는 상품에서 개성있는 콘셉트개발에 한계를 느끼고 있다.
주차장이 이렇게
숙박업상권은 존재하는 것일까? 이전에는 당연히 숙박상권이 별도로 형성되었었다. 산 마루 뒤편, 철도역세권, 도심 속 전철역세권, 먹거리상권의 한켠, 관광지 입구 가시성이 좋은 곳, 논두렁 한가운데라고 숨겨줄 수 있는 무인텔, 주차장이 넓은 외곽등 숙박업, 모텔숙박업 상권은 일반상권과는 다르게 희한한 곳에서 매출을 극대화 시키면서 숙박상권이 별도로 형성되는 것으로 여겨졌다.
당연히 아주 외진 곳의 몹쓸 땅이라고 모텔숙박업 허가만 받으면 당장이라도 매수자가 나타나고 땅값이 몇 배로 상승했다.
그런데 숙박상권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었다. 모텔의 이미지가 변하고 일반 고객도, 출장객도, 가족여행객도 모텔이라는 숙박업소에 쉽게 드나들기 시작하면서 숙박상권은 일반상권화가 되어가고 있었다. 일반상권이 발달한 곳에 숙박업이 호황을 누린다.
외곽에서 호황을 누리던 대실회전율 위주의 매출에 의존하던 모텔들이 버림받고 있다. 시설고급화에도 한계를 느낀다. 시설고급화로 투자한 금액 대비 매출상승을 장담하기 어렵게 되었다. 시설은 남다른데 숙박소비자가 찾아주지 않는다.
외곽에 모텔들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시설고급화, 숙박요금 경쟁, 땅값상승, 인력수급, 숙박업관련업체의 접근성, 유사숙박업의 시설고급화, 주변상권의 쇠락, 인구감소, 콘셉트개발부담 등 다양한 관점에서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외곽 소재모텔들이 맥을 못쓰고 있다. 살아남기위한 몸부림도 한계에 부딪치고 있다. 활성에너지가 생성되지 못하고 있다. 일부 모텔의 살아남기위한 생존전략이 시도되도 있지만 대부분의 외곽소재 모텔들은 최근 주거용부동산에 유행어인 ‘얼죽신’(얼어 죽어도 신축아파트를 선택한다)처럼 신축, 리모델링 모텔에 갈피를 못잡고 있다. 용기가 나지도 않는 듯 하다.
모텔투자 소비자들은 외곽에 소재하는 맥빠진 모텔들을 버리려 한다. 죽은 모텔은 버려야 할 것인가?
빵카페는 외곽에 있어야 더 운치가 있고 사람들이 몰려든다. 닭배숙은 외곽에서 도심으로 파고들어 성공했다. 천안의 외곽에 자리한 할매김치찌게는 허름해도, 일정시간만 영업을 해도, 자기가 밥, 반찬 모두를 갖다먹는 셀프서비스로 운영되지만 늘 사람들이 북적인다.
결국 죽은 모텔은 버려라!
더 이상 별다른 용기와 아이디어가 없다면 방치하고 있는 내 죽은 모텔은 버리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버리는 것도 이기는 것이다.
반대로 남이 버린 모텔을 살리려면 나만의 숙박소비패턴을 만들어 보자. 활성화시키려는 경영전략를 모색해보자. 풀빌라펜션, 파티룸 공간대여, 대형 스크린골프장의 영업전략, 콘셉트의 개발이 중요하다. 모텔상권의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다. 숙박상권? 일반상권? 부동산상권? 대통령딸도 흥미롭게 실행한 숙박업, 공유숙박을 내 모텔 살리기의 아이템으로 눈여겨볼 일이다.
내 모텔,
방치하려면 남에게라도 맡겨라!!
모텔사랑 이길원
010-3888-6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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